미국에서 정말 "크리스마스"는 사라질 것인가?

2012. 4. 7. 10:21CULTURE/SCRIPT(NEWS)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761309_5780.html


美, 크리스마스의 위기‥'홀리데이' 사용 일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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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다음주면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런데 미국 뉴요커들은 요즘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안 쓴답니다. 

참 이상하죠? 

우리보다 더 많이 쓸 것 같은데요. 

뉴욕 도인태 특파원입니다. 

◀VCR▶ 

뉴욕 맨해튼의 
관문 중 하나인 링컨 터널, 
최근 설치된 이색 광고판이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예수의 탄생을 상징하는 그림과 함께 
신화, 즉 만들어진 이야기일 뿐이라고 
써 있습니다. 

터널을 빠져나오면 이번엔 예수 탄생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써놓은 
광고판을 만나게 됩니다. 

전자는 미국 무신론자 협회가 
후자는 가톨릭 교단측에서 
맞대응차원에서 새운 광고판입니다. 

논쟁을 촉발시킨 
무신론자 협회의 대표는 
각종 뉴스와 TV 토론에 불려 다니는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SYN▶ 데이브 실버맨/무신론자 협회 
"예수 탄생은 신화입니다. 
(신화라는 건 
당신 생각일 뿐이지 않습니까?) 
기독교인들이 뭐라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연말 분위기에 들뜬 뉴욕. 

그런데 어디에서도 
크리스마스라는 글자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백화점 윈도우, 거리의 간판 
심지어는 크리스마스 카드에서도 
메리 크리스마스는 없고 
해피 홀리데이, 
즐거운 휴일이라고 돼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기독교가 아닌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상황에서 쓰지 않는다는 
관행이 굳어진 겁니다. 

◀SYN▶ 자본테 
"아프리카 종교, 유태 종교, 
기독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홀리데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올해 
내셔널 트리 점등식에 참석했지만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SYN▶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것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홀리데이 전통입니다." 

다문화 그리고 다종교 사회의 
빠른 변화 속에 크리스마스가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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