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7. 10:16ㆍCULTURE/SCRIPT(NEWS)
[해외]
타임지 선정 세계10대 뉴스
◆아이티 지진 = 1월 12일 중앙아메리카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를 강타한대지진에 세계는 새해 벽두부터 충격에 휩싸였다.
지진으로 23만 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이 부상했다. 국제사회는 구조대를 급파하고 구호의 손길도 이어졌지만 서반구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는 지진 앞에 만신창이가 됐다.
아직도 상당수 이재민은 여전히 텐트촌 생활을 계속하는 가운데 성범죄가 만연하고 콜레라가 유행하고 있지만 아이티 정부는 무력한 모습이다.
◆위키리크스 거침없는 폭로전 = 위키리크스는 7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전 기밀문건 약 7만 7천 건, 10월 이라크전 기밀문건 약 40만 건을 폭로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부터는 미 국무부의 외교전문(電文) 약 20만 건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39)는 스웨덴 여성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7일 런던에서 체포됐지만 아직은 어산지가 최후의 승자라고 타임은 보도했다.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로운 전문 수십 개가 공개될 때마다 세계 권력자들이 전문 내용에 대한 궁색한 변명을 내놓고 비상회의를 여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칠레광부 구출 = 8월 5일 칠레 산호세 광산이 붕괴하면서 약 700m 지하에 광부 33명이 갇혔다.
이후 그들 모두가 구출되기 전까지 69일간 이어진 사투는 세계인에게 긴장감과 기쁨을 안겨준, 하나의 드라마였다고 타임은 평했다. 구출된 광부들은 하룻밤 사이에 칠레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파키스탄 대홍수 = 7월 파키스탄에 찾아온 몬순 호우는 예상치 못했던 홍수로 이어졌다. 인더스강 유역 일대가 물에 잠겼고 최악의 순간에는 파키스탄 국토의 1/5이 침수됐다.
2천 명이 사망하고 2천만 명이 물을 피해 집을 떠나야 했다. 홍수로 말미암은 파키스탄 경제 손실액은 4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제사회는 아이티 지진과는 달리 파키스탄 홍수에 발 빠른 지원을 하지 않았다.
◆북한 도발 = 타임은 `북한이 나쁜 행동을 저지른 해`(North Korea`s Year ofBad Behavior)라는 제목하에 북한 도발을 세계 10대 뉴스 중 다섯 번째로 거론했다.
기사는 천안함이 북한 어뢰 공격에 침몰했다는 한국군의 최종 조사결과를 소개하면서 천안함사건을 계기로 올해 여름 내내 긴장이 고조됐고 `은둔하는 정권` 바로근처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됐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이 외교적 설전을 주고받는 사이 북한은 9월 28일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하는 당 대표자회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삼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등장시켰다..
그러고 나서 이 `불량국가`(rogue state)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시작해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을 감행했다고 기사는 보도했다.
◆남아공 월드컵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4개월간 외국 언론들은 치안과 시설의 관중수용 능력 등 남아공의 대회 개최 능력에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막상 개막 이후 4주간 남아공은 환호하는 관중, 이변을 연출한 가나 대표팀 경기와 스페인의 우승 등을 통해 최근 개최된 월드컵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대회 중 하나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성공하면서 이 같은 우려를 불식했다.
◆예멘, 새 테러 근거지로 부상 = 지난해 12월 25일 미국행 여객기 테러를 시도한 나이지리아인 용의자가 예멘에서 테러 훈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멘이 알 카에다의 대미 테러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됐다.
중동 내 최빈국이면서 소요가 끊이질 않는 예멘의 상황은 근본주의 반군들이 활동하기 좋은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 각국, 긴축 정책 = 세계적인 경제침체에서 채 회복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긴축`의 기치를 높이 내걸어야 했다.
그리스에서는 아테네를 비롯한 전역에서 정부의 공공부문 지출 삭감에 반대하는시위가 전개됐고, 프랑스에서도 정부의 정년 2년 연장 방침을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발생했다. 보수당이 주도하는 영국 연립정부도 10월 공공지출에서 1천280억 달러를 삭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멕시코 마약 전쟁 = 강력한 마약 카르텔 조직을 분쇄하려는 멕시코 정부의 `마약 전쟁`은 올해 `끔찍한`(grisly) 전환점을 맞았다.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은 마약왕으로 악명을 떨친 멕시코 갱단 두목 `바비`의 체포, 접경 마을인 티후아나에서 마리화나 340t 압수 등의 전과를 올리는 데 그쳤다.
반면 마약조직들의 납치, 집단 매장 등 범죄는 근절되지 않는 가운데 올해에만마약 전쟁 와중에 3천 명이 사망했다.
◆태국 `레드셔츠` 시위 = 4~5월 태국의 반(反)정부 시위자 수천 명은 수도 방콕의 도심을 점령한 채 정부 퇴진을 요구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이들 `레드셔츠`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91명이 숨지고 1천800명이 다쳤다
[국내]
올 한해 발생한 주요 사건·사고들을 정리해본다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0/12/17/0701000000AKR20101217053700005.HTML?template=2086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보온병이 포탄이면 보온밥통은 핵무기' '1등만 기억하는 세상' '친북 젊은이는 북한으로'... 또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개그맨 박성광),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가수 타블로)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를 꼬집는 말도 인기를 얻었다.
(서울=연합뉴스) 연합뉴스는 2010년 가장 큰 반향을 일으켰던 국내, 국제 10대 뉴스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서해 군사도발
3월26일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이 침몰해 승조원 104명중 46명이 전사했으며, 민.군합동조사단은 북한 연어급 잠수정의 어뢰에 의해 격침된 것으로 결론냈다. 또 북한은 11월23일 연평도를 향해 170여발의 포격 도발을 감행, 이중 80여발이 연평도에 떨어져 해병대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北, 김정은 후계 확정..근.현대사상 초유 3대 세습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은 9월27일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데 이어 다음날인 28일 30년만에 소집된 당 대표자회에서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올라 권력 승계자 지위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북한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근.현대사상 초유의 `3대 세습체제' 구축에 본격 착수, 국제사회의 비판과 조롱을 받았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과 정운찬 총리 사퇴
정부는 1월11일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고 세종시를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건설하는 수정안을 발표했다. 야당과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세종시 수정안은 6월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05명, 반대 164명으로 부결됐다. 세종시 수정의 총대를 멨던 정운찬 국무총리는 수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7월29일 담화문을 통해 공식 사퇴를 발표했다.
■6.2 지방선거에 따른 지방권력 교체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치러진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의 참패로 끝났고, 지방권력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으로 넘어갔다. 야권은 한나라당 텃밭인 강원.경남지사와 한나라당이 석권했던 `수도권 빅3' 단체장 중 인천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는 등 10석의 광역단체장을 확보한 반면 한나라당은 6석을 건지는데 그쳤다. 또 전체 228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92곳) 등 야권은 146곳에서 승리, 82곳 확보에 그친 한나라당을 앞섰다.
■아이폰.갤럭시S 등 스마트폰 시대 본격화
지난해 말 국내에 도입된 애플 아이폰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올해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 지난해 80만대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올해 700만대 정도로 급성장했다. 올 한해에만 출시된 스마트폰은 30여종에 달했다. 11월에는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전자 갤럭시탭이 나란히 출시되면서 태블릿PC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11월 11~12일 신흥국으로는 최초로 서울에서 열렸다. 우리나라가 의장을 맡은 서울 정상회의에서 환율과 경상수지 불균형, 글로벌 금융 안전망, 개발, 무역자유화, 금융기구 및 규제 개혁, 반부패 등 주요 현안이 합의돼 국제 공조의 틀을 공고히 하고 국격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타결
한미 FTA 추가협상이 12월3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 통상장관회의에서 타결됐다. 이로써 2007년 6월30일 협정문 서명식을 한 뒤 미국내 일부의 반발로 진척이 없었던 한미 FTA가 국내비준절차에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은 자동차 분야에서 관세철폐기한 연장 등 일부를 양보하는 대신 미국산 쇠고기 수입확대 요구는 막았으며 미국산 돼지고기 관세철폐기간 연장 등을 얻었다.
■김연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228.56점)으로 금메달리스트가 되면서 한국 올림픽 역사에 굵은 획을 그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피겨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와 4대륙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모두 석권하며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北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북한은 지그프리드 헤커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의 11월 9∼13일 방북 기간 현대식 제어실에 1천개가 넘는 원심분리기가 설치된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했다. 북한은 헤커 소장에게 연간 1∼2개의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인 원심분리기 2천개가 이미 설치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헤커 소장이 11월 20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추구하던 국제사회에 작지 않은 파장을 몰고 왔다.
■코스피 2000시대
코스피지수가 12월 14일 2007년 10월 31일 이후 3년1개월여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외환위기 이후 10년이 지난 2007년 7월 25일 처음으로 2,000을 돌파했다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938.75까지 추락한후 다시 2000선을 회복했다. 한국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중국의 긴축이라는 3대 악재를 딛고 강한 회복력을 보이면서 한국 경제의 토대가 굳건함을 방증했다.
<1월>
1. 1 위헌 '혼인빙자간음죄' 재심에서 첫 무죄 판결
1. 4 중부지방 대설…서울 적설량 25.8cm 관측 이래 최고
1. 5 이 대통령, 지자체 호화청사 에너지낭비 비판
1. 6 전국 소방관 3교대 전면시행
1. 7 경기도 포천에서 8년만에 구제역 발생
1. 8 세종시민관합동위, 세종시 수정안 최종 논의
1. 9 용산 철거민 희생자 355일만에 장례 엄수
영화 '아바타' 747만명 돌파…역대 외화 최다 관객 신기록
1.10 국내 첫 '존엄사' 김할머니 201일만에 별세
1.11 정부, 세종시 수정안 발표…부처이전 백지화
1.12 전국 민원전산망 사상 최장시간 불통
한국 첫 쇄빙선 아라온호 남극향발 탐사돌입
1.14 '세종증권 매각 비리' 노건평 징역 2년6월 확정
1.15 국내 전역 부분일식
1.18 국회, 학자금상환법 처리…1학기부터 시행
정부, 아이티에 1천만달러 지원 결정
1.20 법원, '광우병 보도' PD수첩 제작진 무죄 선고
1.21 정부, 고용목표 '25만+α'…고용세액공제 도입
1.23 아라온호 남극 케이프벅스 도착
1.26 전교조ㆍ전공노 정치활동 수사 전국확대
북한, 백령도 근해에 항행금지구역 선포
1.27 북한, 서해 NLL향해 두차례 90여발 포사격
1.28 이 대통령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제안
1.29 가수 이남이씨, 폐암으로 별세
1.30 '명랑만화 대부' 만화가 길창덕씨 별세
<2월>
2. 2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내부 부식 확인
2. 3 삼성 반도체 핵심기술 하이닉스에 무더기 유출
2. 4 북한 선적 화물선,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피랍
2. 5 서울 G20정상회의 11월 11~12일 개최 결정
2. 7 전 프로야구 롯데 선수 임수혁, 10년 투병 끝에 사망
2. 8 엄기영 MBC 사장 사퇴
키코 소송에서 은행 승소…본안 첫 판결
2.10 숭례문 복구공사 착공…누각 해체 시작
2.11 서울 첫 고교선택제로 84% '희망고' 배정
2.12 '연구중심대학' 3곳 퇴출ㆍ22곳 지원삭감
2.13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한국, 46번째로 입장
2.16 모태범, 사상 첫 동계올림픽 빙속 금메달
2.17 주택담보대출 금리체계 코픽스(COFIX) 기준금리 첫 공시
이상화, 사상 첫 동계올림픽 여자 빙속 금메달
2.19 국회 국방위, 아프가니스탄 파병동의안 처리
2.22 서울지역 자율고 '편법입학' 전면 조사
2.23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씨 별세
2.25 헌재, 사형제 13년만에 다시 '합헌' 결정
2.26 김연아, 한국인 사상 첫 올림픽 피겨 금메달
약대 신설 15곳 선정, 연고대도 허용
2.27 G20 재무차관회의 인천 송도에서 개막
<3월>
3. 1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한국 종합 5위
3. 2 공군 F-5 2대 훈련중 강원 평창 황병산에 추락
3. 3 북한판 윈도 '붉은별'…러시아 위성방송 처음 공개
3. 4 정부, 프랑스 외규장각 도서 '영구대여' 공식 요청
3. 5 신종플루 위기단계 '주의'로 하향 조정
은마아파트 '조건부 재건축' 결정
3. 6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 별세
3. 8 '키 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 개시
3. 9 전국 초·중생 진단평가…일부지역 체험학습
3.10 여중생 살해피의자 김길태 사건발생 15일만에 검거
3.11 법정스님 입적…세수 78세
3.17 남극 '제2기지'로 테라노바 베이 확정
3.19 정부, 전교조 교사현황 첫 조사
3.23 구제역 종식선언…가축사육 면허제 도입
정부, 세종시 수정 관련 법안 국회 제출
3.2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복귀
3.25 중국, 안중근 추모행사 첫 공식 승인
옥션, 회원 전체 개인정보 유출…700만명 추가 공지
3.26 백령도 인근에서 초계함 천안함 침몰…해병 46명 사망
재일교포 '차별 항의' 권희로씨 별세
3.29 검찰 '공무원 정치활동' 재수사 착수
탤런트 故최진실씨 동생 진영씨 자살
3.30 부산지검, 국내 최대 보람상조 압수수색
침몰 천안함 탐색작업중 UDT 한주호 준위 순직
3.31 국회 '전자발찌 소급적용법'ㆍ'유기징역 최대 50년' 형법 개정안 처리
<4월>
4. 1 국내증시 22개월만에 시가총액 1천조 회복
4. 2 천안함 실종자 수색 참여 금양98호 침몰
4. 5 삼호드림호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절차 개시
4. 7 북한, 억류 미국인 곰즈씨 '8년 노동교화형'
4. 8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준공
4. 9 법원, 뇌물수수 혐의 한명숙 전총리 무죄 선고
인천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한우 구제역 확진
4.12 정부, 청소년 심야게임접속 금지 등 게임 과몰입 대책 발표
4.14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공개
4.15 천안함 함미 침몰 20일만에 인양
전남 진도 해상에서 해군 링스헬기 1대 추락…4명 사망
4.20 자율형 사립고 18곳 추가 지정
MBC 'PD수첩' 검사에 향응ㆍ성접대 정황 공개
4.21 아시아ㆍ태평양 뉴스통신사 서울 정상회의 개막
4.22 교육과학기술부, 2012학년도 수능시험 기본계획 발표
4.23 '스폰서 파문' 박기준 부산지검장 사의
수사공보준칙 개정…성폭력범 신상정보 언론에 공개
아시아ㆍ태평양 뉴스통신사 서울선언문 채택
4.24 천안함 함수 침몰 29일만에 인양
4.26 연합뉴스, 천안함 장병 추모 사진전 개막
4.27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착공 19년만에 결실
오은선,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4.29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엄수
4.30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표 예비엔트리 30명 발표
<5월>
5. 1 충남 청양 축산연구소에서 구제역 발생
5. 2 이 대통령, 건군이래 최초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주재
장동건ㆍ고소영 결혼
5. 3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중국 방문
제3경인고속화도로 개통
5. 4 복수국적 제한적 허용하는 국적법 개정안 공포
5. 5 원로가수 백설희 씨 별세…향년 88세
5. 6 금양98호 선원 영결식
5. 7 합조단, 천안함 화약성분 어뢰로 결론
5.10 '한일병합조약 무효' 한ㆍ일 지식인 공동발표
5.12 남북, '6.15 10주년행사' 평양서 공동개최 합의
5.13 이 대통령, 국방개혁2020 전면 재검토 지시
5.17 박세리, 약 3년만에 LPGA 우승…통산 25승째
5.18 상위 10% 월소득 사상 첫 1천만원 돌파
5.19 지상파, 수도권에서 3DTV 시범방송 개시
신규 주택대출금리 '3%대 중반'…역대 최저
5.20 합조단,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결과 발표
5.21 유엔사 '천안함' 특별조사팀 구성…'공동조사' 검토
5.23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봉하마을에서 추도식
5.24 이 대통령, 천안함 관련 대국민담화 발표
이창동 감독 영화 '시'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5.25 정부, '북한=주적' 개념 6년 만에 부활 확정
5.27 "초기배아, 인간 아니다"…헌법소원 각하
'인혁당사건 간첩 날조' 28억 배상판결
5.29 북한 출발 화물선 대북제재 이후 첫 입항
5.30 한·일·중 정상, 천안함 지속협의ㆍ적절대처 합의
<6월>
6. 1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 발표
6. 2 지방선거 실시…한나라당 패배ㆍ민주당 약진
6. 4 정부, '천안함' 유엔 안보리 공식 회부
6. 7 구제역 전국적으로 진정…이동제한 조치 해제
6.10 나로호 비행중 폭발ㆍ추락…2차발사 실패
6.11 남아공 월드컵 개막
6.12 남아공 월드컵 B조 1차전 한국 2-0 그리스 격파
6.13 이상의 합참의장 전역지원
6.14 참여연대 안보리에 천안함 서한 '파장'
6.15 유엔 안보리 '천안함' 비공식협의 착수…의장성명 추진
6.16 여야, '스폰서 검사' 특검법 합의
6.17 남아공 월드컵 B조 2차전 한국, 아르헨티나에 1-4 패배
6.18 F-5 전투기 1대 동해상 추락
6.20 서울 용산고, 경기고 등 과학중점학교 47곳 추가 지정
6.21 법무부 "아동성폭력에 화학적 거세 등 도입 검토"
6.22 평창, 2018년 동계올림픽 공식후보도시 선정
6.23 한국, 월드컵 원정 사상 첫 16강 쾌거…나이지리아에 2-2 비겨
6.24 '스폰서 파문' 박기준ㆍ한승철 면직…징계수위 논란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 국내 판매 개시
6.25 '여중생 성폭행ㆍ살인' 김길태 사형 선고
6.26 남아공 월드컵 16강전 한국, 우루과이에 1-2로 패배
6.27 천리안 위성 발사 성공
한미, 전작권 2015년 12월 전환 합의…3년7개월 연기
6.29 국회 세종시 수정법안 표결 처리…부결
6.30 한류스타 박용하 자택에서 목매 자살
<7월>
7. 1 '타임오프' 시행…노사정 갈등 표면화
7. 3 인천대교 인근에서 버스 추락…12명 사망
7. 4 대구 초등생 성폭행 중학생 피의자 검거
7. 6 조석래 전경련 회장 건강문제로 사의
7. 7 청와대 조직개편 단행…사회통합수석ㆍ사회복지수석 신설
7. 8 이 대통령, 신임 대통령실장에 임태희 내정
7. 9 '민간인 사찰' 총리실 사상 첫 압수수색
기준금리 2.25%…16개월 만에 0.25%P 전격 인상
7.10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천안함 규탄 성명' 만장일치 채택
7.11 외국인 맞선 남성, 출국전 사회통합 교육 의무화
7.12 2014년까지 세종시 9부2처2청 35개 기관 이전 발표
7.14 연명치료 중단 사회적 합의안 마련
7.15 동대문구 초등생 성폭행범 검거
7.16 개정 전자발찌법 시행…출소 앞둔 성폭행범에 첫 소급 청구
7.21 미국 클린턴 국무장관ㆍ게이츠 국방장관 DMZ 첫 동반 방문
7.22 '항명파동' 채수창 전 강북서장 파면
7.23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개막…'천안함 외교전' 격돌
윤필용 전 수도경비사령관 별세…향년 83세
7.25 한미, 동해에서 연합훈련 돌입
7.26 아동 성범죄자 정보, 인터넷 공개
한국, U20여자월드컵축구 사상 첫 4강 진출
7.27 DNA법 시행 첫날 살인범 등 38명 유전자 확보
장태완 전 국회의원 별세…향년 79세
7.28 재보선 실시…한나라당, 5곳 완승
7.29 정운찬 국무총리 공식 사의 표명…이 대통령 수용
폐암 투병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 별세…향년 71세
<8월>
8. 1 하회ㆍ양동마을 세계유산 등재 확정
8. 5 육ㆍ해ㆍ공 합동 서해 대잠훈련 돌입
강희락 경찰청장 사의 표명
8. 6 사회적 배려대상자 편법입학 '원천차단'
8. 8 이 대통령 대폭 개각 단행
북한, 동해 조업중이던 '55 대승호' 나포
8. 9 북한, NLL인근 해안포 130여발 발사
서울 도심 달리던 시내버스 폭발…17명 부상
8.12 쌍용차 우선협상자에 인도 마힌드라 선정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 별세…향년 75세
8.13 노건평ㆍ서청원ㆍ이학수 등 8.15 특별사면 결정
서울시의회 '서울광장 집회 허용' 조례 의결
8.14 이대호, 프로야구 9경기 연속 홈런…'세계기록'
8.15 이 대통령, 통일세 신설 논의 제안
8.17 방통위, 종합편성채널 2개 이하 또는 3개 이상 선정 방침 발표
8.18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 거행
故 이병철회장 손자 이재찬씨 투신자살
8.19 세종시 이전 정부기관 49곳 → 36곳 확정
'2014 수능시험 개편방안' 발표…수준별 A/B형 선택ㆍ2회 시행
8.20 초등생 납치ㆍ성폭행 김수철 무기징역
8.23 '국가보안법 위반' 한상렬 목사 구속
8.25 '고무줄 양형' 막는다…형법 개정시안 공개
8.26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3개월 만에 전격 중국 방문
8.29 부동산 대책 발표…무주택ㆍ1주택자 DTI 규제 한시적 없앤다
김태호ㆍ신재민ㆍ이재훈 후보자 전격 사퇴
8.30 7개 여자대학에서 여성ROTC 설치 신청서 제출
8.31 삼성물산, 용산역세권개발 경영권 포기
한적, 100억원 상당 대북수해지원 제의
<9월>
9. 1 미래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확정ㆍ발표
9. 2 태풍 곤파스 상륙…5명 사망ㆍ지하철 운행중단 등 피해
9. 4 '딸 특채 논란' 유명환 외교장관 사의
광주 G20 재무차관회의 개막…의제 조율
9. 6 감사원 공무원인사 감사 착수…공직사회 파장
9. 7 납북 '55 대승호' 30일만에 귀환
케이블채널 엠넷, '4억 명품녀' 방송…논란
9. 8 정부, 이란 금융제재 발표
9.10 일본, '독도는 일본땅' 방위백서 발표
9.11 부산비엔날레 개막…71일간 전시
9.13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제도 시행
서울시 "낙지ㆍ문어 머리에 카드뮴"…'낙지머리 논란'
국방부, '천안함 합동조사결과 보고서' 발간
9.14 일본 간 총리, 민주당 대표경선 오자와에 압승
9.16 이 대통령, 총리 후보에 김황식 감사원장 지명
9.17 LG전자 남용 부회장 자진사퇴
9.22 추석 연휴 집중호우 피해
9.23 '오장풍' 교사 해임결정…첫 체벌교사 퇴출
9.25 한국, U-17 여자월드컵축구 우승
9.27 서울시의회 '서울광장 집회 허용' 조례 공포
9.28 북한 당대표자회 개최…3대 권력세습 공식화
9.30 천안함 침몰 이후 첫 남북 군사회담 판문점에서 개최
<10월>
10. 1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우신골든스위트 대형화재
김황식 제41대 총리 취임
10. 2 박찬호 124승…메이저리그 아시아선수 최다승
10. 3 이 대통령, ASEM 참석차 벨기에 방문
민주당 전당대회…새 당대표에 손학규
10. 4 '제주 지질명소' UNESCO 세계지질공원 인증
10. 5 '배추 파동'에 서울시 배추 특별공급
10. 6 한-EU FTA 공식체결…내년 7월 발효
10. 7 노벨문학상에 남미 거장 페루 바르가스 요사
10. 8 노벨평화상에 중국 반체제인사 류샤오보
'행복전도사' 최윤희 부부 모텔에서 동반자살
10.10 황장엽, 자택 욕실서 심장마비로 사망
'북한 열병식'에 김정은 등장…북한 TV 생중계
10.12 전국체전 폐막, 경기도 9연패
10.14 지상파-케이블 TV 재송신 분쟁 타결
10.17 한국어선 '금미305호'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ㆍ부정행위 적발
10.19 프로야구 SK, 삼성 꺾고 통산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10.21 대검 중수부, C&그룹 압수수색
10.22 G20 경주 장관회의 개막
인구센서스 인터넷조사 시작…11.1부터 방문조사
10.27 기초단체장 2곳 등 6곳에서 재ㆍ보궐선거
10.29 한ㆍ아세안,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합의
10.30 남북 이산가족 533명 금강산에서 상봉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 사퇴
<11월>
11. 1 서울 초중고교 체벌 전면 금지
11. 2 예멘에서 한국송유관 폭탄공격 받고 폭발
11. 3 남북 이산가족 297명 '2차 상봉'
11. 4 삼성 7인치 '갤럭시탭' 국내 출시
11. 5 '청원경찰법 관련' 국회의원 11명 의원실 압수수색
11. 6 삼호드림호, 소말리아 피랍 7개월만에 석방
11.11 서울 제5차 G20정상회의 개막
제2롯데월드 건축 최종허가…2015년 완공
11.12 서울 G20, 환율해법 시한 합의…'서울선언' 채택
한ㆍ프랑스 정상 "외규장각 5년단위 대여갱신 합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한국, 16번째로 입장
포항 인덕노인요양센터 불…10명 사망ㆍ17명 부상
11.14 한ㆍ일 정부, 일본수탈 도서 1천205권 반환 합의
11.15 국토부, 경남도에 낙동강 사업권회수 통보
11.16 현대그룹,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
한은, 기준금리 4개월 만에 0.25%P 인상
11.17 박태환,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100m 금…2회 연속 3관왕
남한강에서 군 소형선박 뒤집혀 3명 사망
11.18 2011학년도 대입수능시험 실시
11.19 장미란, 아시안게임 여자역도 금…그랜드슬램 달성
11.21 핵 전문가 헤커 "북한 우라늄농축시설 원심분리기 2천개" 주장
11.23 북한, 연평도에 170발 포격…해병 2명ㆍ민간인 2명 사망
11.25 하나금융, 4조6천888억원에 외환은행 인수
11.26 신임 국방장관에 김관진 전 합참의장 내정
11.27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한국 금 76개로 종합 2위
11.28 서해 한미연합훈련 시작…미국 항모 조지워싱턴호 등 참가
위키리크스, 미국외교전문 25만건 공개
11.29 경북 안동 돼지 구제역 양성 판정
<12월>
12. 1 '비자금 의혹' 한화 김승연 회장 검찰 소환
12. 3 한미FTA 타결…"자동차 양보, 쇠고기 제외"
"한강살리기 적법"…4대강 소송 첫 판결
삼성 이재용ㆍ이부진 사장 승진
12. 5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 별세
12. 7 법무부, 2012년 변호사시험 합격률 75%로 결정
12. 8 새해 예산안 전격 처리…한나라당 강행
전북 익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12. 9 국내 첫 다제내성균 환자 발생
롯데마트, '5천원 통큰치킨' 판매 개시…16일 판매 중단
12.10 보훈처, 친일행위 독립유공자 19명 서훈 취소 결정
12.11 노벨평화상 시상식 거행…류샤오보 참석못해
12.12 영원무역 방글라 공장 현지근로자 폭력시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
12.13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거가대로) 개통
남극 해역에서 한국 원양어선 침몰
12.14 코스피지수 2,009.05 마감…3년1개월 만에 2,000선 올라서
12.15 말레이곰 '꼬마' 우리 탈출 9일 만에 포획
연말을 앞두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여당의 예산 강행처리 등 굵직한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북한과 군, 정치권과 관련한 발언이 국민들 사이에 크게 회자한 한해였다.
법정 스님과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 등 국민들의 정신적 스승 역할을 했던 인사들이 타계하면서 "그동안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에 가져가지 않으려 한다"(법정 스님) 등 이들의 메시지가 진한 감동을 남겼다.
◇정치.외교.안보
▲"사정(司正)과 연결 추호도 생각안해"(이명박 대통령, 9월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공정사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일 열심히 하면 실세"(이명박 대통령, 8월16일 청와대에서 장.차관급 인사 29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일부에서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을 두고 왕차관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대기업이 고이자 받아서야"(이명박 대통령, 7월22일 강서구 화곡동 미소금융 지점을 방문해 대기업이 사채에 버금가는 이자를 받는 것은 사회정의상 맞지 않는다면서)
▲"유감이나 세종시 국회 결정 존중"(이명박 대통령, 6월29일 파나마 방문 중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빨리 범인을 잡도록 하라"(이명박 대통령, 3월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부산 여중생 살인 사건에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정부가 충청권에 앙꼬(팥소) 없는 찐빵(세종시 수정안)을 내놓고 앙꼬 있는 찐빵(원안)보다 더 맛있다고 하는데, 이를 받아먹으면 바보가 될 것"(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1월 12일 대전에서 열린 `세종시 수정안 규탄대회'에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을 비판하며)
▲"죄송한 총리, 현금 총리, 양파 총리, 떴다방 총리를 원하지 않는다. 썩은 양파껍질을 벗기는 느낌이다."(민주당 박영선 의원, 8월25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각종 추가 의혹이 제기되자)
▲"잃어버린 600만표를 되찾아 오겠다."(민주당 손학규 대표, 9월7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고생만 시켜 미안하다. 볕 들 날이 있겠지.."(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 10.3 전당대회에서 대표 연임에 실패한 뒤 지지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북 평화 포용정책이 기본임은 틀림없지만 햇볕정책이 모든 것을 다 치유하고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민주당 손학규 대표, 11월30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 후 당의 대북 노선을 언급하며)
▲"아무리 군 미필자 모임인 정부와 여당이라고 해도 보온병을 들고 포탄이라고 하느냐. 그러면 보온밥통은 핵무기에 속하는 것 아닌가"(자유선진당 변웅전 최고위원, 12월 1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연평도 피격 현장 방문 당시 보온병을 `포탄' 탄피로 착각한 사실을 두고)
▲"청와대가 범죄집단이나 쓰는 대포폰을 쓰더니, 연평도에서 북한 대포로 얻어맞고 미국에서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대포로 얻어맞았다."(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12월 4일 `4대강 공사 중단 범국민대회'에서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을 비판하며)
▲"`형님 예산' `과메기(포항 특산물) 예산' `실세 예산'만 통과됐다."(민주당 손학규 대표, 12월10일 서울광장 농성 중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를 비판하며)
▲"사제들이 정말로 하느님 말씀과 정의를 위해 순교할 용기가 있다면 그곳(북한)이 바로 순교할 자리다."(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12월13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지적한 정진석 추기경을 `골수 반공주의자'라고 한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비판하며)
▲"그런데 집안에 있는 사람이 강도로 돌변하면 어떡하느냐"(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세종시 수정안 논란 와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잘되는 집안은 강도가 오면 싸우다가도 멈추고 강도를 물리치고 다시 싸운다"고 언급한 데 대해 기자들과 만나 비판하며)
▲"우리가 바보가, 니들만 똑똑하나"(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예산안 파동이 불거진 가운데 윤증현 기재부 장관을 여의도 당사로 불러 가진 비공개 면담에서 기획재정부가 당의 예산반영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날 살리려면 한강을 건너지 말아달라. 내가 한강을 넘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이재오 특임장관이 7.28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재오 당시 후보가 `나홀로 선거전'에 나서겠다면서 당의 지원 유세를 거절하며)
▲"친북 젊은이는 차라리 북한에 가라"(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7월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천안함 사태 이후 국론분열을 지적하며)
▲"쉽게 생각해서 스타크래프트처럼 (저쪽이) 쏘면 우리도 바로 사격하는 것이 만만한 일이 아니다."(김태영 전 국방장관, 11월24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해 우리 군의 대응사격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분명히 항공기를 통해 폭격할 것"(김관진 국방장관, 국방장관 내정자 신분으로 12월3일 열린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연평도 포격도발에 이어 추가 도발할 경우 강력한 응징 의지를 밝히면서)
▲"우리의 대북정책은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것"(현인택 통일부 장관, 10월 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반통일적이며 이명박 정권은 남북관계를 40년 전으로 후퇴시킨 반역사.반민족 정권이라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제 내가 할 일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우리 인민들에게 흰 쌀밥을 먹이고 밀가루로 만든 빵이랑 칼제비국(칼국수)을 마음껏 먹게 하는 것" (북한 노동신문이 2월 1일 정론으로 소개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말)
◇사회.경제
▲"노 전 대통령(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가 발견돼 자살했다."(조현오 경찰청장, 지난 3월 경찰기동대를 상대로 특강하며)
▲"국립대학은 해방되고 국립대학이었지, 그전에는 일본이 침략을 위한 방편으로 만든 관립대학이었다. 대한민국 정통성을 지킬 수 있는 대학은 사립대에서 찾아야 하고 고대 아니면 연대인데, 연대는 기독교 대학이지 대한민국 대학이 아니다."(이기수 고려대 총장, 지난 9월 '고대의 역사, 전통과 미래'라는 과목의 강의에서)
▲"명절을 잘 쇠라는 뜻(선물)으로 알았다. 어떤 사람이 100만원 주면서 잘 봐달라고 하겠느냐"(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 돈을 받고 승진 자리를 봐준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월 법정에서 진술하며)
▲"'쇼생크 탈출' 영화처럼 사회생활 적응에 실패했다. 여자를 사귈 기회도 없었다. 피해자 부모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김수철,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생을 납치ㆍ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7월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진술하며)
▲"제 팔자가 세서 그런 것 아닙니까"(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지난 1일 비자금 의혹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소환된 뒤 2002년 대한생명 인수로비, 2007년 보복 폭행 사건에 이어 다시 검찰수사를 받게 된 심정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며)
▲"독재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현병철 인권위원장, 올해 초 용산참사 재판부에 의견 제출을 할지 의결하는 과정에서)
▲"이 정도면 불공정 수사를 넘어 `야권유죄 검찰무죄'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민주당 박우순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0월7일 서울고검 등의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야당 정치인들을 무리하게 기소한 반면 승용차 뇌물 의혹을 받은 검사는 무혐의 처분했다고 비판하면서)
▲"돼지저금통부터 주겠다."(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전교조 회원 명단공개를 강행한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수중에 돈이 없다며 현금 480여만원 상당의 지폐와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을 전교조에 전달하면서)
▲"여야가 바뀐 것 아닌가요"(지난 10월8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이 곽노현 교육감을 매섭게 질타한 반면 여당의원들은 두둔하는 상황이 전개되자 의원들 사이에서 나온 반응)
▲"백성은 가난에 분노하기보다는 불공정에 화낸다고 했다."(김두관 경남지사 지난 7월 1일 취임사를 통해 공정사회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청와대는 구중궁궐"(김문수 지사가 9월24일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청와대에서) 직언이 필요한데 직언을 하면 불이익이 돌아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통이 안 된다"면서)
▲"LH 본사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각오로 임하겠다."(12월 10일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유치추진 전북 범도민 궐기대회'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궐기사에서)
▲"민주화의 요람인 대구ㆍ경북이 보수의 총본산으로 인식되고 일부에서는 '수구꼴통'이란 말로 폄하하는데 이런 현실이 억울하지 않느냐"(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10월 1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대구시교육청 국감에서 대구의 교육문제를 지적하면서)
▲"정부가 자꾸 이상한 태도를 취해 저의 인내력을 테스트하고 있다."(안희정 충남지사가 9월 27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4대강 사업에 협조적인 4대강 유역 일부 시장ㆍ군수들을 초청해 식사를 함께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내편 네편을 가르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이건희 삼성 회장, 3월 삼성그룹 경영에 복귀하면서 사내 트위터를 통해)
◇문화.연예
▲"그동안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에 가져가지 않으려 하니 부디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주십시오." (3월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이 유서에서)
▲"나는 비록 늙었으나 아직도 총을 들고 방아쇠를 당길 힘은 남아 있다."(소설가 이외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위기상황이 오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전장으로 달려가겠다'며 트위터에)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가수 타블로, 10월 1일 방송된 MBC 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편에 출연,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학력 위조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개그맨 박성광, KBS '개그콘서트'에서 올해 상반기 방송된 코너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을 통해 유행어가 된 대사)
◇스포츠
▲"안되는 것을 도전한다는 게 너무 슬펐다."(이규혁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선수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하고 나서)
▲"솥을 깨뜨리고 돌아올 배를 가라앉힌다(파부침주-破釜沈舟)는 각오로 나서겠다."(허정무 전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이 6월 23일 나이지리아와 남아공 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3차전을 대비한 각오를 밝히면서)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특례를 받아 10년 묵었던 마음의 짐을 털어냈다."(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후)
▲"실력이 안 됐습니다. 준비도 부족했고 이제 아시아에서 제 위치를 알았습니다."(남자 100m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탈락하자)
▲"러시아와 중국 후배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다."(장미란 여자역도 국가대표가 지난 9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타티아나 카시리나(19.러시아)와 멍수핑(21.중국)에게 뒤지면서 3위로 밀려 대회 5연패가 좌절되자)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게 행복해요"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다음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내 인생에 불행은 없었다." (메이저리그 투수 박찬호가 9월13일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타이기록(123승)을 세우고 나서 홈페이지에 옛 일기 일부를 공개하며)
▲"엄마한테 찜질방 차려주고 싶어요."(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이 국제축구연맹20세이하 여자월드컵을 마치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뱃속 아기 '오복이'한테 '엄마한테 기운 불어넣어달라'고 했어요."(광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2관왕 김윤미가 임신한 몸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 우승을 이끌고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개인전 금메달까지 거머쥔 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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