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9. 23:51ㆍCULTURE/SCRIPT(NEWS)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결혼은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기 때문에 더 신중한 선택 기준이 있어야 한다.
특히 기독인들은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 일반 사람들의 ABC(ability•beauty•character) 이론을 따를 수도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어렵다고 한다.
하이패밀리 공동대표 김향숙 박사에게 기독인의 배우자 선택 기준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사랑해서 네가 필요해’ 라면
김향숙 박사는 배우자 선택 시 빠질 수 있는 함정에 유의해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강박관념(이번기회가 아니면)과 동정심리(저 사람은 나 아니면), 주위압력(부모 등에 의해)과 환상심리(동화 속의 주인공) 등에 의한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생을 좌우하는 배우자 선택을 감정의 기복에 따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배우자 선택의 첫째 조건은 당연히 ‘사랑’이다. 상대방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할 때 배우자로 선택해야 한다. 김 박사는 “많은 사람들은 ‘결혼한 사람’이 되기 위해 결혼을 한다.”며 “‘네가 필요하니 사랑한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네가 필요하다.’라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고 난 후 선택할 것을 권했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알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김 박사는 “진정한 애정은 성숙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서로의 취미와 기호, 성격적인 특성을 알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상대방을 알기 까지 적어도 ‘마음의 4계절’을 지내보아야 한다.”며 “가을의 풍성함 뿐 아니라 여름의 광란, 봄의 들뜸과 겨울의 황량함 등을 지켜보면서 선택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앙의 매력 느끼고 눈높이 조화, 약점 포용하면 선택
크리스천으로서 중요한 점은 상대방에게 신앙적인 매력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의외로 기독인 중에 ‘불신자를 전도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신앙적인 갈등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김향숙 박사는 “성경에 분명히 ‘불신자와 결혼하지 말라’(고후 6:14)고 명시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사랑을 느끼는 감정에 따라 후속 대책 없이 타협한다.”며 “서로의 가치관만 달라도 큰 갈등을 일으키는데, 신앙과 세계관이 다른 사람과 평생 어떻게 살아가겠느냐”고 반문했다.
훌륭한 신앙은 훌륭한 인격을 만들어 낼수 있지만 훌륭한 인격이 신앙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혼은 서로의 눈높이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김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신분상승의 기회나 열등감을 보상받기 위한 수단으로 조건만을 고집스레 보는 경우가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경제적인 환경과 원하던 외모만 선택해 결혼하면 생활의 차이와 성격이 달라 갈등의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서로가 지적•사회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눈높이가 맞을 때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뿐 아니라 상대방의 결점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사랑은 서로의 장단점을 그대로 인식해야 한다.
서로가 진정 사랑한다면 상대방의 결점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실수와 약점을 받아들이며 도와주고 싶을 때 그 사람은 내 사람이 된다.
[구굿닷컴]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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