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6. 15:54ㆍNOTE/HEALTH
http://health.mw.go.kr/mobile/content/group_view.jsp?CID=9A7B9844CC
췌장암이란
1. 췌장암의 발생부위
1) 췌장의 해부학적 위치 및 구조
췌장은 ‘이자’라고도 하며 약 15cm의 가늘고 긴 모양으로 위장의 뒤에 위치하며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고, 비장과 인접해 있습니다. 췌장은 머리, 몸통, 꼬리의 3부분으로 나뉘는데 십이지장과 가까이 위치해 있는 부분이 머리, 중간이 몸통, 가장 가느다란 부분이 꼬리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머리 부분과 몸통 사이를 목(neck)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췌장암은 췌장 어디에 암이 있는가에 따라서 증상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암의 위치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2) 췌장의 기능
췌장에는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췌액을 분비하는 외분비와 호르몬을 혈관 내로 분비하는 내분비의 2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췌장 세포의 약 95%는 외분비와 관련되어 있으며 주로 주췌관을 통해 소화와 관련된 췌장액을 분비합니다. 주췌관을 통해 분비된 췌장액은 우리가 섭취한 영양분 중에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소화를 돕기 위해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내려오는 총담관과 만나 소장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따라서 췌장에 병이 생기면 소화 효소 배출이 저하되어 섭취한 음식물 속에 포함되어 있는 영양소를 흡수할 수 없게 되므로 영양 상태가 악화되고 체중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나머지 내분비와 관련된 세포들은 일명 랑게르한스섬이라고도 불리며 혈액을 통해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고 반대로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이는 역할을 하므로 당뇨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 호르몬들은 우리 몸이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얻게 되는 에너지를 소비하고 저장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췌장암의 정의 및 종류
1) 췌장암의 정의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를 말합니다. 췌장암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90% 이상은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며 특히 췌관에 잘 발생하여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을 말합니다. 그 외 낭종 선암(낭선암), 내분비 종양 등이 일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췌장암의 종류
췌장암은 수술적 절제로 치료 가능한 양성 종양에서부터 예후가 매우 불량한 악성 종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발생합니다. 췌장의 종양 가운데 가장 흔하며 소위 물혹으로 알려진 낭성 종양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대부분은 양성 종양이지만 간혹 처음부터 악성인 경우나 진단 당시에는 양성이었으나 향후 악성으로 변화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낭성 종양에는 장액성 낭성 종양(serous cystadenoma), 점액성 낭성 종양(mucinous cystic neoplasm), 췌관 내 유두상 점액 종양(intraductal papillary mucinous neoplasm, IPMN), 고형 가유두상 종양(solid pseudopapillary neoplasm), 림프 상피성 낭종 및 낭종성 기형종(teratoma)과 같은 간엽성 종양(mesenchymal neoplasm) 등이 포함됩니다.
악성 종양에는 췌장 외분비 종양의 췌관 선암(종)(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선방 세포 암종 (acinar cell carcinoma)등과 신경 내분비 종양(neuroendocrine tumor) 등이 포함됩니다.
(1) 낭종성 췌장 종양
① 장액성 낭성 종양(serous cystadenoma)
췌장의 낭성 종양의 약 20-40%를 차지하여 두 번째로 빈발하는 종양이며, 여성에게서 빈발하고, 보통 증상이 없는데 증상이 있다고 할지라도 비특이적이어서 대부분의 경우 다른 병으로 방사선학적 검사를 시행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 점액성 낭성 종양(mucinous cystic neoplasm)
여성에게서 호발하며 췌장의 꼬리 부분에서 많이 발생됩니다. 악성화의 경향이 있으므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췌관 내 유두상 점액 종양(intraductal papillary mucinous neoplasm, IPMN)
양성부터 악성까지 다양한 소견을 보이며 일반적인 췌관 선암(종)보다 예후가 좋습니다.
④ 고형 가유두상 종양(solid pseudopapillary neoplasm)
췌장 낭성 종양 중 약 5% 이내로 생기며, 대부분 젊은 여성에게서 발생하고 악성화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2) 악성 췌장 종양
① 췌관 선암(종)(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가장 일반적인 악성 종양이며, 췌장 종양의 약 85-9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60-80대 남자에게서 호발하며, 일부의 경우 담도 또는 십이지장의 폐색 및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② 선방 세포 암종(acinar cell carcinoma)
췌장 외분비 종양의 1-2% 이내로 발생하는 드문 종양이며, 중, 노년의 남자에게서 호발합니다.
③ 신경 내분비 종양 (neuroendocrine tumor)
10만 명당 1명 이하의 발생 빈도를 보이는 드문 췌장 종양으로 대부분은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는 비기능성 종양이나 호르몬을 생성하는 기능성 신경 내분비종양의 경우 생성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인슐린종, 가스트린종, 글루카곤종 등으로 나눕니다.
췌장암은 췌장의 어느 부위에 발생했는지에 따라서 분류하기도 하는데, 췌장의 머리 부분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약 60-70% 정도이며, 몸통은 5-10%, 꼬리 부분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약 10-15% 정도입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서 증상과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십이지장 유두부에서 발생하는 유두부암이나, 원위부 담도암이 췌장암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췌장암 관련통계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하였는데, 그 중 췌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4,427건 발생하여 전체 암 발생의 2.3%로 9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8.9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1.25: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성별 발생건수로 보면 남자는 연 2,433건 발생하여 남성의 암 중에서 8위를 차지하였고, 여자는 연 1,994건 발생하여 여성의 암 중에서 9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연령대별로 남녀를 합쳐서 보면 70대가 33.4%로 가장 많고, 60대가 28.2%, 50대가 16.0%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 췌장 루액
3. Post-operative pancreatic duct leakage and/or fluid collection
#고현 가유두상 종양
Ⅰ. 개요
최근 초음파나 전산화단층촬영 검사를 많이 하게 되면서 췌장 낭종(囊腫; 주머니 모양의 종양)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췌장 낭종 중 낭성 종양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60%이고, 나머지는 가성(假性)낭(거짓주머니)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형(固形) 가(暇)유두상 종양의 경우 서양에서 췌장 낭성 종양 가운데 3-4%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종양은 원래 고형 종괴인데 종양이 자라면서 안의 종괴가 일부 괴사되고 출혈이 동반되면서 낭종과 같아 보이게 되고, 괴사된 종양 부분은 현미경 관찰 시 유두같은 모양(유두상; 乳頭像)을 하고 있습니다. 겉은 석회화되어서 딱딱하게 안을 감싸는 경우가 흔합니다. 현미경 검사에서는 핵이 크고 다각형의 세포들이 섬유혈관 줄기에 지지되면서 마치 유두모양으로 돌출되어 있고 그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낭종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병리적으로 가끔 췌장에서 발생하면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들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고형 가유두상 종양은 조직 소견만 가지고 악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고형 가유두상 종양 중 13%는 주위 장기로의 침윤 소견이 있으며, 약 7%에서는 주로 간이나 복막으로의 원격 전이도 발견됩니다.
대부분이 여자에서 발견되며(남녀비 서양 1:20, 한국 1:6) 발견되는 연령대는 췌장의 낭성종양 중 가장 낮아서 평균 24세입니다. 췌장 어디에서나 골고루 발생됩니다.
Ⅱ. 증상
대부분 증상이 없이 초음파 검사나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그러나 비특이적인 복통, 복부 거북감, 체중 감소, 종괴, 구역, 구토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며, 드물게 종괴 내 출혈로 인하여 발견되기도 합니다. 종괴가 담관을 눌러 이로 인한 황달과 출혈이 일부 보고되고 있습니다.
Ⅲ. 원인
뚜렷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Ⅳ. 진단
먼저 영상검사등을 통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컴퓨터단층촬영(CT), 복부초음파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형부분과 낭성부분의 복합체로 피막 안에 에워싸여져 주위 구조와 분리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 종괴의 테두리에 석회화가 있을 수 있으며 종괴 내에 출혈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한 보고에 따르면 CT 로 진단할 정확도는 60% 정도라고 합니다. 그 외에 MRI, 혈관 조영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의 경우 진단 정확도가 70% 이상 된다고 합니다.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종양표지자는 없습니다.
산정특례 진단기준 :이 질환은 산정특례 대상질환이 아닙니다. |
Ⅴ. 치료
고형 가유두상 종양은 조직 소견만 가지고 악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술적 절제술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후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술로 대개 완치될 수 있으며, 간 등으로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전이된 부분을 같이 절제하면 완치될 수도 있습니다. 췌장에만 국한되어 있을 때에는 수술을 통하여 95%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장기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20년 이상 생존하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및 항암치료의 경우에는 아직 그 효용성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참고문헌 및 사이트]
김용대, 서울대의대, 췌장 낭성 질환의 개요, 대한내과학회지: 제 78 권 제 3 호 2010
노혜린, 김선희, 서경석, 박용현, 김용태, 등. 췌장낭성종양의 임상적 고찰. 대한소화기학회지 34:815-826, 1999
http://www.thedoctorsdoctor.com/diseases/pancreas_solid_pseudopapillary.htm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020593/
http://semj.sums.ac.ir/vol9/jul2008/8604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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