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7. 17:14ㆍNOTE/BABYCARE
아이의 왕성한 호기심에 대처하는 법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들의 넘치는 호기심에 당황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호기심은 낯선 세상을 탐색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세상의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한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새로운 물건에 손을 대고 궁금한 건 절대 못 넘어가는 아이들, 부모가 감당하기 힘들지만 아이가 뭐든 궁금해 할 시기가 아이를 가르치기 가장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아이의 호기심에 부모가 적절하게 대처해줘야 영재로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신간 「아이의 가능성 (장유경 지음·예담프렌드) 에서 제시하는 '아이의 넘치는 호기심에 대처하는 부모의 자세'를 통해 말끝마다 '왜?'를 달고 사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면서 부모들도 지치지 않는 방법을 알아보자.
◇ 답을 모를 땐 '모른다'고 인정하자
아이가 진심으로 궁금해 하는 질문에 매번 답을 해줄 수 있다면 좋다. 하지만 부모들도 그 답을 모를 때가 있다. 이 때 "쓸데없는 질문 그만해"라며 구박하지 말고 "좋은 질문인데. 엄마도 그 답을 모르겠네"라고 답해보자. 이는 아이의 호기심을 칭찬하면서 한편으론 답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책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답을 알아보는 게 좋다.
◇ 아이의 질문 리스트 정리
아이의 질문이 너무 많거나 바로 대답하기 곤란한 상황일 때는 아이의 질문 목록을 만든다. 아이가 하는 질문을 목록에 계속 적어나간 뒤 냉장고 문이나 아이 방의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둔다. 그리고 주말에 함께 질문 목록을 보며 중요한 질문의 답을 찾아보자.
◇ 소모적인 논쟁은 금지
"만지지마."
"왜 만지면 안 되는데?"
"위험하니까."
"왜 위험한데?"
이와 같은 소모적인 논쟁은 피한다. 아이가 진짜 궁금해서 계속 질문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말꼬리 잡기 식의 논쟁을 위한 논쟁을 하려는 것일 수 있다. 아이의 논쟁에 휘말리면 결국 "그냥 엄마가 하지 말라면 하지마!"라고 화를 내며 끝내게 된다.
아이가 이러한 논쟁을 시작하려 한다면 먼저 불필요한 논쟁이라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 부모는 "왜 만지면 안 되는지는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엄마가 만지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만지면 오늘은 TV 만화 못 본다"는 식으로 말하는 게 좋다.
◇ 행동 조절 가르치기
만나지 말라는 것을 만지거나 들어가지 말라는 곳에 굳이 들어가는 등의 행동을 한다면 엄격하게 경고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이나 TV시청을 제한하는 식의 벌을 줘 자기 행동을 조절하도록 가르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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