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꽃길

2012. 4. 5. 01:45CULTURE/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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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花∼ 흐드러진 봄속으로
| 기사입력 2010-03-31 03:15 | 최종수정 2010-03-31 06:44  



[동아일보] 

■ 서울 봄꽃길 100선 발표

가족과 나들이엔… 북서울꿈의숲-월드컵 공원

연인과 드라이브엔… 북악스카이웨이-와룡공원

‘색 다른 꽃’ 만나려면… 서울창포원-아차산보행녹도

날씨가 포근해졌다. 유독 추웠던 겨울이 가고 어느새 봄이 찾아왔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포근한 햇살 속에 봄꽃 나들이를 떠나보자. 서울시는 봄꽃이 아름다운 시내 공원, 가로변, 하천변 중 163km를 ‘서울 봄꽃길 100선’으로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공원 내 꽃길 36곳, 가로변 꽃길 29곳, 하천변 꽃길 31곳 등 총 100곳이다. 

○ 나들이하기 좋은 꽃길

서울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옛 드림랜드)은 큰길을 따라서 왕벚나무가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창포원을 수놓은 창포꽃과 야생화도 기대해볼 만하다. 남산은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이 순차적으로 산을 물들일 예정. 30일 현재 북측 순환로를 중심으로 새끼손톱만 한 개나리 꽃봉오리가 물이 오른 상태다.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공원은 넓은 면적만큼이나 다양한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평화공원에 가면 유채꽃과 꽃양귀비를, 노을공원에선 붓꽃과 꽃창포를 구경할 수 있다.



○ 드라이브하기 좋은 꽃길

연인과 함께라면 차를 타고 꽃길 드라이브를 떠나는 것도 좋다. 종로구 감사원길과 북악스카이웨이, 은평구 증산로, 금천구 벚꽃십리길이 대표적이다. 삼청공원과 와룡공원은 벚꽃이 멋지다. 특히 감사원에서 와룡공원으로 가는 2차로 좁은 길의 왕벚나무 가로수는 서울 시내에서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우기로 유명하다. 드라이브를 마친 뒤엔 삼청동과 성북동 맛집을 찾아다니며 데이트를 해도 좋다.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는 튤립이 봄을 맞는다. 특히 올해 서울광장에서는 튤립 4000송이가 시민들을 반길 예정이다.

○ 산책과 운동에 좋은 꽃길

꽃구경도 하고 운동도 하는 ‘일석이조’를 노려보자. 한강변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곳곳에서 자유롭게 만개한 유채꽃과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성동구와 광진구, 중랑구 등을 잇는 중랑천은 제방 위로는 벚꽃이 만개하고 아래 산책로 주변으로는 유채꽃과 장미, 창포꽃 등이 핀다. 서초구와 강남구의 양재천변, 서대문구와 은평구의 불광천변, 구로구와 영등포구를 잇는 안양천변도 빼놓을 수 없는 봄꽃길이다.

○ 색다른 꽃을 구경할 수 있는 꽃길

벚꽃과 개나리, 철쭉이 식상하다면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지난해 개장한 서울창포원을 찾으면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만난다. 송파구 로데오거리와 동작구 사당로에는 쌀밥을 연상시키는 이팝나무꽃이 핀다. 양천구 신트리공원과 강동구 허브공원, 광진구 아차산보행녹도에선 다양한 야생초와 허브꽃을 감상하며 자연학습도 할 수 있다. 중랑구 주말농장에는 화려한 배꽃이 1만 m²의 공간을 수놓는다. 

다음 달 초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선 봄꽃 축제가 열린다.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는 남산벚꽃축제가 개최된다. 6일부터 18일까지는 한강과 여의도에서 봄꽃축제가 벌어진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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