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랜즈선택[펌]

렌즈의 선택 

사진에 있어서 사진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렌즈일 것이다. 

그래서 렌즈를 선택하는 일은 그만큼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카메라에서 바디와 

렌즈의 비중을 3:7 정도로 생각하는 분도 있을만큼 렌즈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1.내가 찍을 사진 

렌즈는 "어떤 용도의 사진을 찍을 것인가"에 따라 선택의 폭이 매우 다양하다. 

가장 많은 부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렌즈는 표준렌즈일 것이다.(보통50mm정도의 

화각을 가진 렌즈를 '표준렌즈',그 이하를 '광각렌즈', 그 이상을 '망원렌즈'라고 생각 

하면 된다. 물론 초광각,어안,초망원 렌즈등도 있다.) 

표준렌즈는 밝으면서도 낮은 가격대 때문에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그리고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화각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렌즈가 아닐까 한다. 

인물촬영을 주로 하신다면 85mm, 100mm, 135mm 정도의 준망원 렌즈가 적당할 것 

같다. 이들 렌즈는 삼각대 없이 촬영 하기에도 적당하고 모델과의 거리도 대화를 나누며 

찍기에 적당하다. 80-200mm줌, 200mm 렌즈등도 좋으나 이들 렌즈는 기동성 측면에서 

앞의 렌즈들 보다 불리한 점이 많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렌즈도 85mm이고, 가장 

추천하고 싶은 화각의 렌즈이다. 

풍경사진을 주로 하신다면 광각쪽의 렌즈를 많이 사용할 것이고 새촬영등을 하신다면 

500mm, 1000mm 등의 렌즈도 필요할 것이고, 접사촬영을 하신다면 macro렌즈도 필요할 

것이다. 자신의 용도에 맞는 화각의 렌즈가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판단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2.고급렌즈와 보급형 렌즈 

밝은 렌즈(F값이 작은 렌즈), 비구면 렌즈 등과 같은 고급렌즈는 우수한 광학성능을 

발휘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가격과 광학성능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고급렌즈가 필요할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장비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일 일 것이다. "싼게 비지떡" 이라는 말도 있지만 보급형 렌즈 

중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렌즈들이 많이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렌즈,하나 정도는 고급렌즈로 그외의 렌즈는 보급형 렌즈로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3.메이커 렌즈 / third party 렌즈 

각 카메라 메이커에서만 렌즈가 생산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 카메라와 호환되는 렌즈를 

생산하는 업체(토키나,탐론,시그마)들도 있다. 이들 third party렌즈를 구입하는 것은 

메이커에 비하여 조금은 낮은 가격대가 아닐까 한다.물론, 비싼 렌즈들도 있다.(단, 중고 

값을 제대로 받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어떤 렌즈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렌즈 

평가 사이트(www.photozone.de)를 통해서 호평을 받는 렌즈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 일 것 같다. 

   4.중고 렌즈 

위에서 말한 세가지 보다 더 어려운 일이 중고 렌즈의 선택이 아닐까 한다. 

중고 렌즈 선택시 주의할 점은 곰팡이가 없는지, 렌즈의 코팅은 벗겨지지 않았는지, 

스크래치는 없는지, 초점링,조리개링은 부드럽게 회전하는지, 분해한 적은 없는지 

(나사부 확인), 등등의 세심한 체크가 필요하다. 

곰팡이는 밝은 곳에 비추어 보면 검은점이나 실모양 등으로 나타난다. 특히, 곰팡이는 

청소를 한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잘 살펴 보아야 한다. 

스크래치, 특히 렌즈 뒷면(마운트에 조립되는 쪽)에 스크래치가 있는 것은 무조건 피한다. 

이것은 사진의 질을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이기 때문이다. 

중고 렌즈를 구입할 경우에는 믿을 만한 업소를 찾아 구입하거나 잘 아는 분과 동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출처: 캐논사랑 조영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