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유학, 농촌유학, 농어촌유학, 농산어촌유학,시골살이

2012. 6. 25. 09:25NOTE/BABYCARE

산촌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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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유학 3- 철딱서니 학교  중위권전략(07~08) 

2010/12/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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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딱서니학교 int (강원도양구)

김현덕 센터장 / 033-481-7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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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관련 질문

Q. 철딱서니 학교라는 이름이 특이하다?

철딱서니 학교는 철없는 아이들이 와서 철들어간다 라는 뜻이다. 자연은 사시사철 봄, 여름, 가을, 겨울 옷을 갈아입으면서 철이 바뀌어가듯 자연에 이치에 따라 철들어가면 좋겠다. 사실 철없음은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진정한 ‘아이다움’이 무엇인지 모르는 철없는 어른들이 많다. 그래서 아이들이 힘들지 않나. 우리는 그러한 아이들에게 자유로움을 주고 싶다.


Q. 운영은 어떻게 / 선생님 구성은?

아이들은 대략 15명. 근처의 분교를 다니고 나머지 방과후 활동 및 모든 생활을 우리가 함께 한다.

선생님은 5명인데 모두 상주한다. 선생님들은 방과후 학습을 맡아주고. 생활지도를 해주고 . 농사 지을 때 도움을 주는등 자기의 역할을 나눠사한다.

아이들과 24시간 같이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2교대로 한다.


Q. 처음에 어떻게 만들게 되신 것인가? 
‘또랑’이라는 어린이 문화단체는 9년 전에 생겨났고, 어린이 교육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던 중 산촌유학을 준비하게 되었고, 2007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기본적인 철학은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자. 더불어 나도 행복해지자.”라는 것이 우리의 모토다. 더불어 나도 행복해지자라는 말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과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기 때문이다.


Q. 교육철학이 있다면? 

아이들의 문화, 아이들다움. 아이들의 자유로움이 보존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일상생활 속에서 그런 것들을 녹여낸다.

- 더불어 살기

- 나눔 실천

-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소비줄이기.

- 밥 한 톨 소중히 하기

등등이다. 


Q. 비용은?

첫달에는 입소금 100만원과 생활비 55만원을 내고, 그 다음부터는 생활비만 낸다.


Q. 개인이 하는 농가형 산촌유학과의 차이가 있다면?

규모면에서 차이가 가장 크다. 작고 큰 것. 이렇게 규모가 차이가 있다보니까. 센터형 규모가 있는 것들은 강한 공동체 체험이 가능하다.

농가형은 3,4명 모여서 생활하니까 그야말로 가족적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15명 집단이 있기 때문에 분쟁이나 다툼이 보다 다양하게 일어나고, 그 속에서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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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촌유학생활에 대해서

Q. 기간은 얼마나?

6개월이 한 학기다. 개학 전에 와서. 방학을 지내고 돌아간다.


Q. 어떤 아이들이 오는가?

처음에는 부모들이 적극적이어서 오는데, 크게 두 분류다.

하나는 도시에서 부적응적인 것들이 있는 아이들. 예를 들면 산만한 성향이 있는 아이들.

두 번째는 부모가 어린시절에 좋은 추억을 줘야겠다 해서 오는 아이들이다.

두 분류의 아이들다, 결과적으로 만족한다.

주의력이 산만한 아이들도 자유로운 곳에 와서 자유롭게 지내다보면 많이 달라진다.

그리고 어린 시절 자연을 벗삼아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행복해한다;.


Q. 부모님의 반응은?

아이들이 2주에 한번씩 집에간다. 표정이 바뀌어 있고 볼에 살이 오르고 스스로 뭔가 할려고 하고. 많이 바뀌었다고 이야기들을 한다.

사실 여기 있으면 애들이 먹을거 없어서 못 먹는다. 편식같은게 없어진다.

이곳에서의 모토는 무엇이든 한번은 먹어는 보자! 이자.

그러고나서 애들이 생각보다 맛있으니 또 먹고. 자연스럽게 편식이 없어지고 살도 찌고 그래서 부모님이 좋아한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아이들의 의견이 대부분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아이들이 훨씬 긍정적이 되고 ,정서적인 안정을 찾는다.

안 되는 것도 물론 있지만, 의견을 들어서 해줄 수 있는 건 대부분 해준다.


Q. 주로 어떻게 생활하나 / 공동체 생활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학교를 다니고 방과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한다.

3~6학년까지.15명이 함께 생활한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누나, 형, 동생 의 개념을 배우고 관계맺음을 배운다. 만약 같은 나이의 아이들만 모여 있으면 경쟁하고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이에 따라 아이들이 정말 서로 챙기고 챙김을 받고 도와주면서 커간다.

특히 6학년 형들이 너무 잘 한다.


Q. 시골아이들과의 친화력은 어떤가?

아주좋다. 아이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골아이들이 좋아한다. 3학년의 아이같은 경우, 원래 시골학교에서는 여자친구가 지역에 1명 밖에 없었는데 우리 산촌유학에 여자아이가 왔다. 그래서 단짝이 생겼는데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분교에는 지금 아이들이 별로 많지 않다. 분교아이들의 절반이상이 철딱서니 학교 아이들이다. 만약 철딱서니 아이들이 없다면, 분교 운영도 쉽지 않은 상황.


Q. 한 학기가 되면 헤어져야 하는데?

헤어지고 만나고 하는 것들을 배우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선택, 부모님의 동의만 있다면 다음학기에도 계속 다닐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제한은 없다. 중학교도 이곳에서 다니겠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 아이들은 이곳이 ‘행복을 주는 나의집’이라고 이야기 한다. 우리도 아이들을 받을 때 그전에 했던 아이들을 위주로 먼저 받고, 그 다음에 새로운 아이들을 뽑는다.


Q.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편지쓰기,  종이접기놀이처럼 정서적인 것도 있고 트래킹, 꼬마 농부처럼 자연친화적인 것들도 많다.

그리고 중국어 일본어 수업도 있다. 이런 언어 수업을 하는 이유는 우리가 방학 때마다 해외 체험 여행을 많이 간다. 그럴 때 언어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으면 소통을 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아이들은 접근방법이 별로 없다. 영어같은경우도 단어만 배워서 소통은 힘들다, 그래서 여행을 가더라도 한마디 내 뱉을 수 있게 이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Q. 해외체험여행은 주로 어디로 어떻게?

방학동안에는 해외 나들이를 많이 간다. 올 여름에는 여름에는 러시아, 몽골에도 다녀왔고

발리도 다녀왔다.

9박10일 정도의 일정으로 외부 여행사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만드는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중 하나는 네필이다. 네팔의 안나푸르나에 가서 3박4일동안 등반을 한다. 자연이 정말 아름답지 않나. 그런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면서 애들이 트래킹을 하면서 올라가는 걸 보면 뿌듯하면서도 만족감이 느껴진다.


- 여행의 목적은

아이들과 평소에도 환경적이면서도 전지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현대 문명으로 채워진곳 말고 고대문명 문화나 예술이 살아있는 곳으로 주로 여행을 떠난다.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곳 같은 곳으로, 간다.

일종의 비교문화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안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일을 이해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게 목적이다.

아이들이 환경보호나 자연보호를 이야기할 때 입이나 머리가 아니라, 이때의 여행의 경험으로 지구가 아름답게 보존되어야 한다는걸 자연히 깨닫게 되길 바란다. 


Q. 아이들이 시골생활/ 농사짓기 같은 것을 힘들어하진 않나?

공동체생활, 학교 생활 그리고 농촌생활 다 좋아한다.

특히 농사짓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들이 직접 농사를 짓고, 밭을 일군다. 그래서 배추를 지금 기르고 있는데. 11월달이 되면 이 배추를 가지고 김장을 천포기 담근다. 그리고 이 김치들은 독거노인이나 혼자사는 아이들에게 가져다준다. 아이들 모두 큰 일꾼들이다.


Q. 먹거리는?

유기농 국산 제철 지역 농산물 아이들에게 공급한다. 간식도 쑥덕 만들어서 먹거나

감자 옥수수등을 쪄 먹는다. 아이들에게 편식은 없다.


Q. 지금 개학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현재 아이들은 어떤가?

요즘 아이들이 쓰는 언어나 거칠고 교육되어진것들이 함부러 되어진것들이 많아서

2주정도 지난 지금은 아직까지는 적응하는 기간이다. 하지만 스스로의 일을 책임질 줄 알고, 조금씩 순화되는 과정 중에 있다.

아이들의 적응 100%

평화롭지 않은 사람은 추석지나서 오지 마라.

나도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오지 마라.


Q. 입소 전, 후 아이들의 변화는?

산촌유학에서는 평화와 행복을 이 아이들에게 주려고 노력한다. 아이들이 이곳에 지내면서 평화로워지고 말이나 행동이 부드러워진다. 스스로 무엇이든 하려고 하고 편식하지 않고 모든 면에서 평화로워진다. 그것이 아이들의 변화다.


Q.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산촌유학 _ 시골살이 (경북예천) int

이현숙  (남편 : 송난수)

018-275-2657 / 054-653-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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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작하시게 된 배경 (홈페이지 내용)

        소나무 아저씨는 귀농 전에 출판 일(물리학, 수학 분야)을 했으며 시냇물 아줌마는 교직(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에 있었습니다. 시골 살이를 시작한지 4년이 되었으며 먹을거리 정도를 유기농으로 짓고 있습니다.

2006년도에 산촌유학을 접하고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지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맘껏 뛰놀고, 시골살이의 단순하고 소박함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스로 하는 힘을 길러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갑니다.


Q. 시골은 산촌유학 때문에 오신건가? 

        그렇지 않다. 귀농을 먼저했다. 일반 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입시교육에 한계를 느꼈고 교육현장에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대안학교를 가면서 귀농을 했다. 그때 결혼도 함께 했다

소나무 아저씨(남편)은 속리산 푸른들 이란 공간에서 일년간 농사짓는걸 배우고, 나는 일년 정도 시골 대안학교에 지내보자. 해서 일 년을 보고. 속리산 화북에서 만나 귀농을 했다.

근데 요즘 대안학교도 우후죽순 많이 생겨나지 않나. 막상 가보니까 이상과 꿈의 괴리가 너무 컸다. 현실이 너무 다르더라. 작은 학교다 보니까 더 힘들고. 운영진 과 방침이 맞지 않을 때 힘들더라.

그래서 산촌유학을 생각하게 되었다.


Q. 산촌유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 것?

        귀농할때는 소박하게 살려고 했다. 자녀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농촌에서의 삶이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그때 마을에 방과 후 대안 교실을 운영하는 곳이 있어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시골 아이들이 어떻게 보내는가. 교육 현장을 만났다. 고마운 게 학교에 있을 때 보다 더 교육적인 환경이었다. 그래서 4농가가 마음을 모아서. 한번 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농촌에서 살지만, 도시 생활을 알고 교육현장에 있었으니까. 지금은 5명이지만. 그전에는 2,3명 받았다. 그럼 최소한의 생활비도 나오고 아이들과 즐겁게 지낼 수도 있고 농촌에서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구나 하는걸 느꼈다.


Q. 산촌유학하는데 비용은 얼마나?

        한 달 모든 비용 60만원 / 보험 상해보험이 포함된다.


Q. 아이들은 전부 몇 명이며 어떻게 지내는지?

        농가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가까이에 있는 학교를 다니는 ‘농가형 산촌유학’

        학교는 전교생이 60명정도. (유치원생까지 포함). 면에 있는 학교라 큰편이다.

교장선생님이 산촌 유학에 적극적인 도움을주신다.

        지금 우리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는 5명. 5학년부터 1학년까지 있다. 2학년은 없고 3학년은 2명.  다 여기와서 만났다. 


Q. 아이들은 어떻게 들어오나?

        산촌유학하기 시작 전에 ‘맛보기’라는걸 한다. 지낼 수 있는지를 방학에 지낸본 다음에 아이들이 결정을 하는 것. 부모님이 결정하기 보다 아이들이 가고 싶어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맛보기를 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원하는 아이들이 맛보기를 한다. 지금 현재 같이 지내는 친구중에 맛보기 때 만난 친구들이 3명이다.  그리고 맛보기할 때 부모님이 하룻밤을 무조건 함께 묵어야 한다. 시골의 삶에 전적으로 공감해야 산촌유학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Q. 맛보기때 부적격자는 못 들어오는 것인가?

        선입견은 없고 누구든지 있다. 변화할 수 있는 거니까. 딴 단정지어서 된다 안된다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지만 최소한의 소통의 가능성조차 없는 아이들, 같이 지내기가 어려운 친구는 힘들다. 맛보기 온 애중에 한 예로 어울리지 못해서. 말을 안하고 그런 아이가 있었다. 소통이 전혀 안됐다. 하는 말은 시냇물 아줌마 뭐 주세요. 정도 밖에 없었다. 일상생활을 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하니까 그 아이는 받지 않았다.


Q. 아이들은 얼마나 같이 있는 건가?

        학기중에 같이 지내고. 겨울방학이 되면 집으로 돌아간다. 한 학기를 지낸 아이들은 원하면 다음학기에도 같이 지낼 수 있다 (최대 1년) 아이들은 지내다보면 시골살이를 너무 좋아핸다. 그래서 지금 시작한지 며칠 안됐는데. ‘벌써 내년에도 있을거야.’하는 아이들이 있다.

        

Q. 자제분은?

        아이는 없다. 산촌유학을 시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도 아이가 없기때문이다. 교직에 있었지만. 아이가 없기 때문에 뜻있는 일이다. 나의 아이들이 많거나 하면 다 챙기기 어려울 것 같다.


Q. 프로그램들은 어떤게 있나? (홈페이지 내용)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지 않으며 시골살이 그 자체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저희의 일상들을 가족이 되어 함께 합니다. 놀토나 휴일을 이용해서는 그 이외의 다양한 체험들을 합니다.


▶ 시골살이 그 자체가 배움(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 계절별 농사체험(씨앗 뿌리기, 김매기, 물주기, 잎 따고 열매 따기, 잿간 화장실을 이용하고 자연퇴비 만들기, 호미·삽· 괭이 사용하기 등)

* 시골살이에 필요한 물건이나 놀이 기구 만들기(나무 의자 비닐 집 방충망 닭장 만들기, 담쌓기, 물총 만들기, 썰매 만들기, 연 만들기, 톱·망치 사용하기 등) 

* 산나물 들나물 하기· 묵나물 만들기

* 산야초 효소 만들기(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온갖 나물과 꽃, 열매 등)

* 우리 음식 만들기 및 요리하기(메주 쑤고 만들기, 간장 된장 담기, 곶감 만들기, 콩나물 키우기, 김장 담그기, 쑥전 화전 김치전 달래전 등 부침개 만들기, 수제비 떠보기, 만두 만들기, 떡국 썰기, 곶감호두말이 만들기, 떡볶이, 김밥, 주먹밥 등)

* 동물 키우기(닭, 개에게 먹이 주고 달걀 꺼내기 등)

* 개울에서 여름에 물고기 잡고 물놀이하기, 겨울에 썰매 타기, 산에서 눈썰매 타기

* 곤충 관찰

* 산책 하기(아침 산책하며 자연의 소리 듣기, 밤 산책하며 별자리 관찰)

* 모깃불 피워보기

* 땔감 준비하고 아궁이 불 때기(고구마, 감자 구워 먹기, 도끼 사용하기 등)

* 장날 장보기 

* 음식을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남기지 않기

* 운동화 빨아 보기, 옷 개서 서랍장에 정리하기, 이부자리 개고 펴기, 자기 방 청소하기

* 독서, 일기쓰기, 공부하기 등..


▶ 놀토나 휴일을 이용한 프로그램들

* 마을 주변 유적지 및 볼거리 탐방(금당실 전통마을, 금당실 서예체험관, 금당 꿀 뜨기 체험, 학가산 자연 휴양림, 천호예술원, 곤충생태공원, 우주환경체험관, 회룡포, 용문사, 석송령, 안동 하회마을, 영주 부석사 등)   

* 지역 행사 참여 하기(문화 행사, 농산물 축제, 민물고기 잡기 행사 등)

* 다양한 유기농업 농장 방문

* 천연 염색 및 천연 비누 만들어 보기

* 도서관 · 청소년 수련관 이용하기

* 산행

* 예천 온천 목욕 가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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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은 어떤 일과를 보내셨나?

        오늘은 산초열매를 따와서 산초차를 같이 만들었다. 병 하나하나 해서. 애들이 추석선물로 가져가겠다라고 이야기해서 다 같이 차를 만들었다. 또 요즘에 가지가 많이 열린다. 가지를 말렸다. 묵나물 만들기도 함께 했다. 원래 제가 해야 될 일인데 아이들이 같이 한다.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이런게 하는구나. 배우는거 그 자체를 좋아한다. 뭐하자 그래서 이거하기 싫어요. 하는건 거의 없다. 생소하고 처음 해보는거고. 우리 생활과 연계가 되어 있고 몸으로 느끼는 것.

        

Q. 나물이나 갖가지 자연에 대해서는 어떻게 잘 아시나?

        원래는 나도 잘 몰랐다. 근데 귀농 준비하고 시작하면서 많이 배웠다. 일상생활 자체가 너무 좋다. 나물공부도 하고 산에 많이 오르내렸다. 그걸 체득하면서. 신기하고 즐거웠다. 체질인 것 같다. 그래서 애들이랑 같이하니까 여전히 좋더라. 자연스럽게 하는걸 제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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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육철학 같은게 있다면?

        거창하다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주는 거다. 요즘은 아이들이 하나인 아이들이 많으니까. 5명, 4명 구성이 되면 새롭다. 아이들이 서로 어울리다보니까 가족이 되고 누나 동생 오빠 형 그런 가운데 공동체 생활을 배운다. 나만 알던 아이들이 이곳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법을 배운다. 같이 살아가는 구나. 내가 양보해야 될게 있구나. 서로서로 배우는 거.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는 거죠. 이게 살아가는 거구나. 그리고 시골에서 부부가 하루종일 있고. 아이들이 항상 있다. 도시 맞벌이 가정일 경우 힘든일이다. 우리가 부모가 돼서 아이들이 맞아줄 때 따뜻하게 맞아준다. 아침 저녁 온 식구가 같이 먹으니까. 이게 살아가는 거구나. 하는 느낌을 가진다.

도시의 삶 자체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얼마나 오래 산다고 얼마나 더 오래 갖춰야 행복하다고 아이들이 컸을 때 농촌에서 이런 삶을 그려볼수는 있는 욕심을 가져보게 된다.


Q. 아이들의 반응은?

        3학년 애인데 조숙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가 그러더라 ‘자기가 그리던 삶이이에요’ 아빠도 가끔 얘기했단다. 시골에 가서 사서 양도 키우고 소도 키우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나한테 시골에서 살기 위한 구체적인 질문들을 하더라. 시골에 와서 살고 싶다. 학교도 물어보면 기존의 학교 선생님. 무조건 일등해라 잘해야 한다. 다르다는 걸 느낀다. 무한경쟁의 도시 사회가 아니고 같이 살아가는 걸 배운다. 이걸 잘 하는 사람. 어울려는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가장 큰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Q. 아이들이 가장 많이 배워가는건?

        자연속에서 아이들이 큰다. 자연을 통해 많이 배운다. 정말 아름다운게 뭔지. 유년시절에 남아이있는 따뜻한 고향. 대단히 큰 한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따뜻한 고향과 같이 자리하고 있어서.


Q. 산촌유학에 대해서 오해하시는 부모님도 있었나?

        대단히 평범한 아이를 한번 맡은 적이 있다. 근데 그 어머니는 산촌유학에 대한 비전이 있다기 보다는 3째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서 위탁식으로 맡겼다. 근데 그 어머니가 내게 왜 자기 아이에게 운동화를 왜 빨게 했나. 식으로 항의를 하더라. 근데 산촌유학은 교육이지 소비자 VS 서비스제공자 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생각하면 위험하다.

산촌유학이라는 상품이 있어서 보냈으면 우리가 그걸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서 진행하는 건 아니다. 산촌유학이라는 큰 뜻에 공감하고 이해해야만 진행 할 수 있다. 맛보기를 하는 이유도 그것이다.


Q. (도시의 부모들은 학원 하루 빠지는 것도 불안한데) 부모님들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

        이곳에서 아이들은 행복이 무엇인지 느끼는 것 같다. 아이가 행복해야 되지 않냐. 아이가 진정 행복해 하는게 무엇인지 부모님을 찾아주는거. 학원을 정말 원해서. 공부도 스스로 하고 방법을 찾아서 하고.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일년전부터 왕래하다가.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선택한 경우가 있다. 어머니가 욕심과 집착을 가지고 아이들을 키우는 경우가 있는데 그 집착을 내려놓으면 자유로워진다. 집착과 사랑의 의미는 다르다. 사랑한다는 거는 그 아이의 맘을 읽는 것. 그런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다. 나의 욕심과 집착에 의해서 이끄는 것 보다는 진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주고 이끌어주는 것. 인도해주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기본 전제는 집착이 아니라는 것. 그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Q. 산촌유학에 대해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다면?

        사실 이력이 특이하다보니까 여기저기서 인터뷰 연락이 많이 왔었다. 그런데 그간은 안했다. 근데 산촌유학을 정말 해보니까 바람직한 교육. 살아있는 교육이다.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셔서 한번 보내시길 바란다. 그래서 내가 이왕시작했으면 그런역할을 좀 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이렇게 인터뷰도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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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int (모두 하겠다고 해서 / 5명 다 했습니다. 거의 단답형이지만)


남경희 (11살, 4학년 / 부산)

- 3,4합반에서 수업받는데 12명. / 부산에서는 32명이 한반

- 부산이랑 별로 다른거 없어요. 수업하죠 뭐. 선생님 좋아요.

- 오늘 뭐했어? 수업끝나고. 놀았어요. 원천이 오빠(5학년)랑 놀았어요.

- 오빠 좋아요? 오빠가 착해서. 날 업어줘요.

- 저녁은 ? 맛있는거. (맛있는 개구리 반찬.) 시냇물 아줌마랑 먹었어요.

- TV는 없어요.

- 다음 일정은? 학과 공부랑 숙제 하다가. ‘명상’끝나고 9시 20분 쯤. 그 뒤는 자유시간.

- 처음에 올때는? 화장실에 무서워서 못갔어요. 지금은 잘가요. 귀뚜라미가 있어서 무서웠어요.

-제일 좋은게? 다 좋아요.

- 또 오고 싶어요? 네 엄마 얼굴이 기억이 안나요.

- 밥은? 부산에 있을때도 잘 먹었지만 더 잘 먹어요. 음식도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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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걸 (10살, 3학년 / 성남 )

- 좋아요.

- 뭐가요? 자유시간도 많고. 도시에서는 거의 학원 하루가 끝나는데. 여기서는 학교 갔다와서. 자기가 할 수 있어서 좋아요.

- 오늘은? 책보고.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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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찬 (5학년 / 대구)

- 경희? 좋아해요. 귀여워요.

- 외동이에요.

- 동생이 4명 생겼는데 어때요? 대걸이랑 경희가 제일 좋아요.

- 집은?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그 뒤로 적응되다 보니까 좋아요.

- 밥은? 집에서는 조금씩 남기고 여기서는 남기는 일이 없다. 맛있다. 나물반찬을 원래 좋아해요. 밭에 가서 따와서 먹고해서 맛있어요.

- 학교는? 도시 학교보다 애들도 즐겁고, 선생님 도 좋고. 여기가 더 좋다. 친한 친구는 한명있었어요.

- 오늘은 학교 갔다가 집에와서. 애들이랑 놀고. 닭도 보고 개도 보고 산초차 만들었어요.

산초 열매 따서 추석때 가져갈려고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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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3학년 / 수원)

- 오늘 하루? 수원에서는 하루가 빨랐는데, 여기는 느려요. 수원에서는 바쁘니까. 학원 4개 다녔어요. 여기서는 하나밖에 안 다녀요. 피아노 배우러 다녀요. 피아노는 내가 하고 싶어서. 여기에도 학원있어요.

- 시골생활은?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익숙해요.

- 외동.

- 애들이랑 같이 지내니까? 안 외로워요,. 재미있어요. 지금까지 싸운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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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국 (1학년)

형, 누나도 있는데? 좋아요.

학교는 어때요 ? 재밌어요.

밥? 밥 잘 먹어요.

원래 식구가 몇 명? 엄마랑 나. 둘이 살아요. 식구가 많아지니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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