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관리사가 자녀에게 전하는 ‘돈 버는 법’

2015. 2. 11. 05:42CULTURE/SCRIP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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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산관리사가 자녀에게 전하는 ‘돈 버는 법’
factollblog | 2015/02/09 15:16 | 경제/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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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파파도풀로스(64, George Papadopoulos)는 미국 미시간주에서 활동하는 VIP 자산관리사다. ▲그가 지난 2일(현지시각) ‘자녀들에게 전하고 싶은 돈에 대한 교훈 4가지’란 제목의 글을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했다. ▲이는 파파도풀로스가 그의 부모로부터 배운 내용으로, 그는 이를 다시 자녀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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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근면의 중요성: “쉽게 버는 돈은 없다”

파파도풀로스는 10대 때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었다. 하지만 월급 한 푼 못 받고 아버지 일을 도왔다. 저녁식사 시간에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며 불만을 터트리면 파파도풀로스의 아버지는 접시를 가리키며 “그게 네 월급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아버지는 돈을 어떻게 버는지 한번 경험해보라며 그를 공장으로 보냈다. 파파도풀로스는 생산라인에서 꼬박 8시간을 일했다. 일이 끝나자 온몸은 녹초가 됐다. 다음날 똑같은 일을 반복했다. 저녁식탁에서 밥 먹다 말고 꾸벅꾸벅 졸고 있는 그를 향해 아버지는 미소만 지으셨다. 그때 그는 아버지가 옳았음을 깨달았다. 파파도풀로스는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이런 힘든 일을 평생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아버지의 교육은 효과가 있었다. 돌아보면 오늘의 그를 있게 한 귀중한 깨달음의 순간이었다. 파파도풀로스는 16살인 아들에게도 똑같이 했다.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하면서 그가 겪은 것과 똑같은 교훈을 깨닫게 했다.


② 저축의 중요성 “빚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저축해야 한다.”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은행이 너를 돈 벌어주게 해야지, 네가 은행을 돈 벌게 해주면 안된다.”
“빚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파파도풀로스는 어릴 때부터 틈만 나면 부모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이런 교훈은 그의 마음 속 깊이 각인돼, 자신의 자녀들에게 되풀이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 손을 잡고 은행에 가서 할아버지∙할머니로부터 받은 돈,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돈을 저금하게 했다. 그리고 불어나는 이자를 직접 확인하게 했다. 저축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말이다.


③ 계획적 소비의 중요성 “물건은 현찰로 사라,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의 부모님은 모든 걸 현찰로 지불하셨다고 한다. 물건 값이 얼마인지, 그리고 그만큼의 돈을 벌려면 얼마나 일해야 하는지를 항상 강조하셨다. 그도 아이들에게 “이 세상에 공짜는 없으며 무언가를 갖고 싶으면 그걸 살 돈부터 모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신용카드를 쓸 때면 그는 ‘고지서가 날아오면 갚아야 할 돈’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강조했다. 아들이 무언가를 사달라고 할 때면 ‘몇 시간 동안 햄버거를 만들어야 그만한 돈을 벌 수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이 물건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냐?”고 되물었다.

④ 복리의 중요성 “투자는 더 많이, 더 일찍 할수록 좋다”

파파도풀로스는 “더 많이, 더 일찍 투자할수록 이득”이라는 말을 달고 산다. 그의 10대 아들은 몇 주 후면 로스 IRA(개인은퇴) 계좌를 여는데 2014년에 넣을 수 있는 최대액수를 넣을 계획이다.

그는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거나 돈을 벌지 못할 때가 오면 어떻게 살 것인가?”를 항상 염두에 두라고 했다. “인생 말년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따로 떼어 모으는 습관을 들이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아이들을 경제적으로 독립시키려면 부모가 먼저 동전 한닢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스스로 노력하고, 저축할 것”이기 때문이다.

▶Four Key Money Lessons I Learned as a Ch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