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2012. 4. 3. 06:52CULTURE/PLACE


문득 단풍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궁금해집니다.

가을이 되면 나무들은 월동준비에 들어갑니다.

밤이 길어지고 낮이 짧아지면 나무들은 본능적으로 겨울을 감지하게 되고 이때 잎에는 떨켜층이 생성됩니다.

나뭇잎을 몸에서 떼어내기 위한 첫번째 작업인 셈이죠. 떨켜층이 생기면 잎은 뿌리에서 공급되는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태양은 남아 있으니 광합성은 계속합니다.

이 과정에서 영양분이 생기지만 역시 줄기나 뿌리로 공급이 되지않고 잎속에 축적돼 엽록소를 파괴합니다.

단풍의 색깔은 이 쯤에서 생겨납니다.

엽록소에 가려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붉은 색의 안토시아닌과 노란 색의 카로틴, 크산토필이 도드라지게 보이는 거죠.단풍색이 얼마나 고와지는지는 비와 일교차에 달려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수분공급이 충분치 못해 잎이 건조해지고 먼지가 끼어 고운 색이 나오지 못합니다.

일교차가 클수록 단풍색이 선명해집니다.

너무 일찍 추위가 찾아오면 제 색깔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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